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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쿠키뉴스] 암요양병원, 바람직한 선택 기준은?
작성자 : SRC재활병원작성일 : 17.05.18조회수 :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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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노상우 기자] 암 수술 후 퇴원을 앞둔 환자들 중에는 수술 회복과 치료, 그리고 추후에 계획된 항암치료를 위해 요양병원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가정에서의 요양치료는 익숙하고 편한 환경에서 가족들과 함께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수술 후유증과 항암 치료 시 발생하는 부작용 등과 같은 돌발 상황에 대해 전문적인 해결이 어려우며, 일상생활에서의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기 힘들다는 등의 단점을 지닌다. 

따라서 최근 수술 후 치료 및 회복 단계를 앞두고 많은 암환자들이 재발 예방을 위한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요양병원을 찾고 있다. 수술 후의 빠른 회복과 항암제 부작용과 관련한 즉각적인 전문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암환자에게 적합한 요양병원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SRC요양병원 백경기 부원장(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은 요양병원 선택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 요양병원과 대학병원(암센터)과 서로 근접해 있는 것이 좋다. 

수술 후 퇴원한 지 얼마 안됐거나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암환자는 일정 기간 동안 대학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게 된다. 특히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항암제로 인한 부작용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일이 잦은 만큼, 대학병원과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한 요양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학병원의 암 센터와 인접하게 되면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 환자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학병원과 요양병원 간에 긴밀한 협력 체계가 구축되어 있을 시 더욱 빠르게 문제상황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암환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의학적 요구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암 전문요양병원을 고르는 것이 좋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 암 치료 후에 생기는 가장 두려운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림프부종'이다. 다리나 팔이 비정상적으로 붓는 질환인 림프부종은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또한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증과 발열 역시 방치하게 되면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뇌종양으로 인한 신경학적 후유증(마비, 감각이상 등)은 꾸준히 전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들이다. 따라서 대학병원을 통해 일차적인 치료를 거쳤다 하더라도, 암환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의학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문의(종양내과, 재활의학과), 간호사, 치료사, 장비 및 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요양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요양병원 주변에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자연환경이 갖춰져 있는 것이 좋다.

거주 지역에 녹지 공간이 많을 수록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의 수가 적고, 병실 창문 밖으로 숲을 볼 수 있는 환자가 건물만 보이는 병실에 입원한 환자보다 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인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자연이 주는 생기와 아름다움은 환자의 심신 안정과 치료 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환자의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되는 항암치료의 기간을 고려한다면, 주변에 자연 환경을 갖춘 요양 병원을 택하는 것이 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좋다. 

△ 암환자를 위한 최적화된 생활습관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요양병원이 좋다. 

암은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만으로는 완벽히 완치될 수 없는 질병이다. 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재발의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에 암환자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수술적인 치료와 항암제, 방사선 외에도 환자 본인 스스로 할 수 있는 치료가 바로 '생활습관치료(Comprehensive Lifestyle Intervention)'다. 생활습관치료는 채식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명상을 통한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 인간적인 사회적 관계 등을 바탕으로 암 재발을 줄이고 생존율을 증가시킴과 동시에 암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켜 준다. 

요양병원이 담당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일상 속에서의 잘못된 생활습관은 암 재발과 무관할 수 없는 만큼, 요양 병원은 장기간 병원에 머무는 환자가 생활 속에서 건강한 식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생활치료 프로그램(Lifestyle Intervention Program For Cancer Patients)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수술과 항암, 방사선을 통한 치료는 대학병원 내 암센터가 맡고, 수술 후 후유증에 대한 꾸준한 관리 및 항암제와 방사선 부작용 관련 치료, 재발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치료는 암요양병원에서 포괄적으로 다루는 것이 현 의료체계에서 진행할 수 있는 최상의 암 치료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을 중점으로 시설의 위치나 주변환경,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 및 프로그램 등의 적합성을 기준으로 적절한 요양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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